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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중국증시 동향

중국의 '외국인 투자액 상한' 철폐 조치와 그 의미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어제(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연간 3,000억 달러(약357조원)로 설정한 외국인 자본에 대한 주식 및 채권 투자액 상한제를 철폐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은 그동안 '적격외국인투자자제도'를 시행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자본시장 투자 규모를 통제해왔습니다. 해당 제도는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기업 및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지분을 제한하는 조치와 더불어 중국 자본시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약 2년 전부터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으로부터 자본시장 개방 압력을 받은 중국은 투자지분 제한 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투자액 상한액도 1,500억 달러에서 현행 3,000억 달러로 높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중국은 이번에 아예 .. 더보기
주간 중국증시 이슈('19.4.18)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방송출연이 연기되어서 지난 달에 방송했었던 내용을 공유합니다. 질문 1. (미중무역협상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환율 투명성 강화’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무엇이 달라질까요? 답변 1. 월스트리트저널은 며칠 전 중국이 미국과 자국의 환율결정 과정 투명성 강화를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 실행방안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과 유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다음 세 가지 핵심 조항들이 담겨있습니다. 첫째, 협정국이 경쟁적 평가절하와 환율조작을 삼갈 것, 둘째, 외환시장 개입 명세를 매달 공개할 것, 셋째, 만약 개입할 경우 상대 협정국에 통보할 것. 이 조항들에 담긴 미국의 정책적 목표는 상대국의 인위적인 환율조작.. 더보기
주간 중국증시 이슈('19.5.3)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인민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양한수라고 합니다. 한 달전부터 매일경제TV에서 방영하는 이라는 프로그램에 매주 금요일마다 중국증시 소식을 전하는 역할로 목소리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소식들을 이 블로그를 통해 다시 독자 여러분들께 전파하고자 합니다. 그럼, 첫 순서로 이틀 전에 방송된 내용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질문 1. 중국의 4월 제조업 PMI가 예상을 밑도는 바람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렸다. PMI 지수가 저조했던 이유는 뭘까? 답변 1.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1로 집계돼 전월치(50.5)와 다우존스가 제시한 시장예상치(50.4)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또한, 시장 조사기관인 IHS마킷이 발표한 4월 차이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