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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지정학의 시대, 미국과 중국의 대결 양상 아래 링크한 에서 중국을 둘러싼 세계 정세에 대한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의 필자는 내가 중국 유학 중일 때 어느 포럼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 칼럼의 핵심 요지는 미국이 나토와 한국, 일본을 내세워 대중국 포위망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와 미국에 대한 경고를 포함하고 있다. 나토의 ‘동진(東進)’과 한•일의 ‘서진(西進)’ 대서양과 태평양은 지리적으로 명확한 경계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으로 이름 붙은 지역군사동맹인... blog.naver.com 지금 유라시아 대륙(우크라이나 및 벨라루스부터 연해주까지 포괄하는 영역)에 거대한 두 개의 세력이 형성되고 있다. 한 쪽은 해양세력(미국, 나토, 일본, 한국, 호주 등)이고 다른 한 쪽은 대륙세력(중국, 러시아, 북한, 중앙아시아국가들)이다. 그리고 그 사.. 더보기
중국이 바이든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 미국은 대선 이후에도 어느 후보가 당선되어도 중국과 패권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이미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자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중국의 행태에 제동을 걸고 필요하다면 본떄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트럼프를 보다 더 선호하는 이유는 그의 대중국 외교정책이 전문가의 안목으로 보면 알기 쉽고 역이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트럼프의 미국은 태평양의 패권을 방어하는데에만 신경쓰고 아시아 내륙에서 중국이 러시아와 이란과 손을 잡는 것을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어쩌면 해상교통로의 관문인 인도네시아 말라카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루트로 삼을 미얀마와 파키스탄의 항구를 개발하는 움직임에도 별 반응을 하.. 더보기
미/중의 뉴 그레이트 게임(?) 양상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지난 번 포스트에 이어서, 미국, 중국 및 러시아가 아시아 대륙에서 어떠한 판을 벌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제목의 '뉴 그레이트 게임'이란 과거 대영제국이 러시아 제국의 해양 진출을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펼친 '그레이트 게임'이라는 정책을 빗대어 표현한 명칭입니다. 현재는 과거와 달리 중국이라는 플레이어가 더 늘어났기에 양상이 다릅니다. 그래서 새롭게 등장한 중국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중국은 오래 전부터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미국이 남미 국가들을 자기네 뒷마당으로 여기는 것처럼,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자신의 뒷마당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미.. 더보기
미국, 또 다시 대만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다.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미국이 또 한 번 중국을 강력하게 견제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미국 현지 시각) '대만 동맹 국제 보호 강화법'(TAIPEI Pact)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이 법의 핵심 내용은 대만의 안전·번영에 중대한 손실을 주는 국가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해당 국가와의 관계 조정을 검토하고, 대만이 각종 국제기구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미국은 이 법을 통해서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엄연한 주권국가로써 활동하도록 후견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만의 외교관계를 축소시켜서 존재감을 없애고자 하는 중국의 외교정책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외교적인 의사표시기도 합니다. 대만이 지리적으로 중국 해군력의 대외진출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