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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 분쟁과 중미 분쟁의 상관관계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거의 1달 만에 새로운 포스트를 올립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어서 블로그 갱신에 소홀했습니다.이번에는 최근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번 분쟁이 3년 전의 분쟁처럼 양국 간의 불명확한 국경선에 의해 벌어진 우발적인 충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냉전 시대에 미국과 구 소련에 대항하는 제 3세계의 리더 자리를 두고 벌어진 중국과 인도의 국제정치적 대립의 산물로도 여겨집니다. ​중국 네티즌들은(군사전문가 내지 밀덕) 이번 분쟁을 중국이 미국과의 분쟁 내지 전쟁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자국의 후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벌어진 일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 더보기
코로나 19가 초래할 중국 정치의 변화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이번에는 경제 문제가 아닌 중국 정치의 미래에 대해서 제가 보고 들은 바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올해 1월 초부터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은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할 "영도소조"를 설치하고 그 장에 리커창 총리를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인민일보를 비롯한 중국의 언론매체에서 그의 행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러한 점에 주목한 이유는 중국의 정치시스템이 비밀스럽게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이나 외국의 전문가들이 인민일보에서 보도되는 뉴스들을 바탕으로 중국의 정치가들의 동향을 추측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한국의 언론사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동향을 보도하는 뉴스와 그 의미를 주목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그러므로, 시진.. 더보기
미국, 또 다시 대만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다.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미국이 또 한 번 중국을 강력하게 견제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미국 현지 시각) '대만 동맹 국제 보호 강화법'(TAIPEI Pact)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이 법의 핵심 내용은 대만의 안전·번영에 중대한 손실을 주는 국가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해당 국가와의 관계 조정을 검토하고, 대만이 각종 국제기구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미국은 이 법을 통해서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엄연한 주권국가로써 활동하도록 후견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만의 외교관계를 축소시켜서 존재감을 없애고자 하는 중국의 외교정책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외교적인 의사표시기도 합니다. 대만이 지리적으로 중국 해군력의 대외진출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