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려싼 정치적 셈법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를 두고 동아시아와 태평양에 긴장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퍼지고 있습니다. 저는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하더라도 전쟁이 바로 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중국의 시진핑과 미국의 펠로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체제 결속을 위해 서로에게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다. 국제관계학 이론에서 현실 국제관계의 중요한 행위자를 국가와 정치인 개인으로 간주하는데요, 이번 사태를 분석할 때 국가보다 개인의 이익을 초점에 맞추고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 공산당은 2~3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약 3,000명에 달하는 당 대표자들에게 시진핑을 중심으로 뭉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더보기 시진핑, '영수' 칭호를 받다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최근 중국의 언론매체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인민의 영수'라는 칭호를 붙이면서 그의 업적을 찬양했다고 합니다. 이 칭호에 대해서이미 많은 한국 언론사들이 소개했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소개했었지만, 시진핑 주석은 2013년도에 처음 지금의 최고지도자가 되었을 때 권력 기반이 확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통제된 언론을 통해 시 주석의 업적을 전해 듣고 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공산당 내부에 시진핑을 반대하는 세력 - 그러나 반체제는 아닌 - 이 아직 존재하고, 군대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어야.. 더보기 중국 정저우 은행들이 파산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양한수입니다. 최근 중국 허난성 정저우 시에 소재한 은행들이 부도를 내거나 예금 인출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상황에 대해서 간단하게 해설하겠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매커니즘을 조금 소개하자면, 먼저 해외 기업들이 중국 연해 지방에 소재한 공장 및 기업들에게 생산 요청을 합니다. 그러면 중국 공장들은 자국의 내륙 지방에서 원재료를 확보하여 제품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출을 하여 돈을 법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정저우 시가 바로 중국 국내에서 생산된 원재료를 해안가 공장으로 보내는 일종의 물류 집산지이자 중간 창고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난 수 년 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치르면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했고, 코로..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