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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의 시대, 미국과 중국의 대결 양상 아래 링크한 에서 중국을 둘러싼 세계 정세에 대한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의 필자는 내가 중국 유학 중일 때 어느 포럼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 칼럼의 핵심 요지는 미국이 나토와 한국, 일본을 내세워 대중국 포위망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와 미국에 대한 경고를 포함하고 있다. 나토의 ‘동진(東進)’과 한•일의 ‘서진(西進)’ 대서양과 태평양은 지리적으로 명확한 경계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으로 이름 붙은 지역군사동맹인... blog.naver.com 지금 유라시아 대륙(우크라이나 및 벨라루스부터 연해주까지 포괄하는 영역)에 거대한 두 개의 세력이 형성되고 있다. 한 쪽은 해양세력(미국, 나토, 일본, 한국, 호주 등)이고 다른 한 쪽은 대륙세력(중국, 러시아, 북한, 중앙아시아국가들)이다. 그리고 그 사.. 더보기
시진핑이 1인 독재를 하는 이유 중국 정치 동향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현상이 계속되다 보니 많은 연구자들이 고생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인 독재를 추구한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독재자를 경험했거나 그 기억을 이어받은 한국인들은 단순히 독재자의 권력욕 때문에 1인 독재를 추구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이 점에 대해서 내가 보고 들은 것과 생각한 점을 근거로 시진핑 주석의 행태를 해석해보고자 한다. 내 생각에 그가 이런 형태를 보이는 이유는 반쯤 자업자득이라고 본다. 그는 2013년 전에 집권하기 전부터 공산당 내부에서 자신만의 막강한 세력을 갖추지 못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중공은 후진타오 집권기 말기에 차기 최고지도자를 처음으로 인기 투표로 뽑았다. .. 더보기
중국 국유기업의 지배구조 중국 국유기업의 지배구조는 중국 학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는 주제이다. 중국에서 사회주의가 지도 이념으로 살아있는 한 국유기업은 계속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중공은 국유기업의 지배구조를 계속 혁신하고 개선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세 가지 행위자가 국유기업의 지배구조에 참여한다. 기업 내 공산당 지부장(이하 '당 지부'), 기업의 사장 및 임원진 (이하 '임원') 및 노동자 대표(노조)이다. 이중에서 노조는 어용 노조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배구조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서 지부와 임원 사이의 관계가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그런데 중국 학자들도 당 지부와 임원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명확하게 규정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개별 국유기업마다 내부 파워 게임.. 더보기